탁인주 엔케이그룹 총괄사장

   
탁인주 엔케이그룹 총괄사장.

“엔케이 전 임직원들이 기술연구개발을 통해 조선기자재분야의 수입제품을 국산화시키려는 의지와 열망 그리고 끊임없는 노력들이 모여서 오늘의 엔케이를 일궈냈습니다.”

한평생 조선업 외길 인생을 걸어온 탁인주 사장은 엔케이그룹이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제품 국산화에 대한 의지를 꼽았다.

탁 사장은 “1980년대 조선기자재들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상황에서 엔케이는 R&D를 통해 세계적 고압가스 용기 생산기술인 딥드로잉인젝션(DDI) 등 숱한 기술 개발로 제품국산화에 성공하며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했다.

엔케이는 제조상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TYPE-2 천연가스 연료용기를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개발 및 양산한 것을 비롯해 Ballast 처리스 잔류 미생물 광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중소형선박 배기가스 유해물질(SOx,PM) 처리를 위한 Wet Scrubber System 개발 등 다양한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고품질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현재 엔케이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동남아 중국, 중동 미국 등 전 세계 80개국으로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탁인주 사장은 “R&D에 집중하며 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한 것이 주효했다”며 “이는 결국 제품의 다양화와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한 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엔케이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 확대를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세계적 에너지 산업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면서 “앞으로도 엔케이는 지역과 지역민과 함께 더불어 상생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9년 엔케이 대표이사에 취임한 탁 사장은 그동안 조선업계의 어려운 여건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투자로 신성장동력산업인 밸러스트수(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개발하며 직원을 대거 채용해 지역 고용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제3회 부산고용대상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상을 수상했다.
김형준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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