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평년 여름 태풍 1∼2개 영향

올해 여름 부산과 경남은 예년과 비슷한 기온과 강수량을 보이고 6월에 무더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산기상청이 25일 밝혔다.

부산기상청은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고 내다봤다. 특히 6월에는 무더기가 일찍 찾아와 평년 기온 21.4도보다 높은 기온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7월에는 주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린 날이 많겠고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이 이어지고 대기 불안정에 의한 폭우가 지역에 따라 빈번하게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은 올 여름 10∼12개가 발생, 이 가운데 1∼2개(평년 2.3개)가 부산을 비롯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물류창고서 화재 공장 등 6채 태워

24일 오후 6시 54분께 부산시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한 물류창고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창고에 있던 부탄가스, 화공약품, 화장품, 전자제품 같은 인화성 물질을 태우면서 옆 건물로 빠르게 번졌다. 물류창고 안에 있던 부탄가스가 계속 터지면서 폭발음이 이어지는 바람에 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헬기 1대와 소방차 54대, 소방관 140여 명을 보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물류창고 안에서 인화물질이 폭발하고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많이 나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난 지 2시간 정도 지난 오후 9시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를 했다. 처음 불이 난 물류창고와 옆에 있는 다른 창고, 작은 제조공장 등 6채가 잿더미로 변했다.

경찰은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은 뒤 현장을 감식하고 처음 불이 난 물류창고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사상근린공원 모험놀이장 6월까지 시범개장

부산 사상구는 최근 1단계 조성사업이 끝난 사상근린공원 모험놀이장을 다음 달까지 시범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백양대로 주감중학교에서 신라대 방향으로 300m 떨어진 산기슭에 있는 모험놀이장은 뜀동산, 스파이더네트, 지네시소, 롤러 미끄럼틀, 3방향 미끄럼틀, 암벽타기, 줄잡고 오르기 등 놀이시설 7종류와 15종류의 모험시설, 바닥분수, 휴게시설 등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월요일은 쉰다.

사상구는 2010년부터 65억원을 들여 사상구 감전동 316번지 일대 부지 1만4천㎡에 모험놀이장과 주차장, 광장, 진입로 등을 조성하는 공사를 벌여 지난달 1단계 공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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