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분야(MRC) 선정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건강노화 한의과학 연구센터(센터장 하기태)’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2014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기초의과학분야(MRC, Medical Research Center) 신규 센터로 지난 22일 지정돼, 최장 7년(4+3년)간 최고 7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부산대 건강노화 한의과학 연구센터는 심각한 사회문제인 고령화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기존 노화질환에 사용됐던 한의학적 치료기술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암, 당뇨, 중풍과 같은 노인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최초의 국립 한의학 교육기관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연구자 양성 프로그램과 협력해 과학적 연구역량을 갖춘 한의학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한의학적 치료기술을 바탕으로 면역, 대사, 뇌혈관기능을 개선함으로써 중요한 노인성 질환인 암, 당뇨, 중풍에 대해 효과적인 예방, 치료, 재활 기술을 개발하고자 기초한의학, 의생명과학, 임상한의학 전공의 교수 12명이 협동연구를 7년간 진행한다.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노화질환에 대한 새로운 기초의과학 지식을 창출하고,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치료법을 통해 국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한의학의 미래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산대 한방병원,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등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연구결과의 임상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부산대 약학대학의 MRC 센터인 ‘분자염증 노화제어 연구센터’,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항노화기술개발사업단’ 등 지역 내 기존 연구센터와 효과적인 항노화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대는 미래핵심 전략산업으로 ‘항노화 바이오산업’ 육성을 추진 중인 경상남도와 지난해 8월 19일 ‘항노화 나노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관-학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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