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시와 공동으로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공식 숙박업소 지정서 증정식을 했다.

행사에는 이상학 미래부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 김기영 부산시 산업정책관과 전권회의 공식 숙박업소로 지정된 21개 호텔 총지배인이 참석했다.

미래부는 이번 회의에 3천여명의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외국어 응대·편의시설·위생상태 등을 점검해 합격점을 받은 21개 호텔의 2천500여개 객실을 확보했다.

이들 호텔은 전권회의 참가자를 위한 별도의 안내데스크를 운영하고 업무 편의를 위해 객실 내 무료 와이파이(Wi-Fi)를 제공한다. 각 호텔에서 회의장이 있는 벡스코까지 셔틀버스도 매일 운영한다.

미래부는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부산대병원, 부산센텀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해운대구 보건소 등 부산지역 6개 의료기관 및 부산시 소방안전본부 119구급대와 협조 체제를 구축해 참가자 안전문제에 대비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또 부산외국어대와 협약을 맺고 외국어 우수인력을 지원받기로 했다. 선발된 인력은 행사기간 참가자 안내 및 의전 지원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이상학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은 “숙박·교통·보안·의료·안전 등 전 분야에서 치밀하게 준비해 한국의 저력과 부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4년마다 열리는 ITU 전권회의는 193개 회원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장·차관이 대표로 참석하는 ITU 최고위 의사결정회의로 ‘ICT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우리나라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는 20년 만인 부산 회의는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된다.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