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의 ‘태양광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업계 최초로 태양광 시스템을 수의계약으로 납품하게 됐다.

케이디파워는 특허기술인 태양광 추적 인버터 제어기술(MPPT)과 휴대폰 공간이동 웹미터로 최단시간에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아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케이디파워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태양광 에너지를 반도체로 구성된 태양전지를 이용해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것으로 배터리와의 연결, 건물의 실내 전등과 비상등, 실외 가로등 및 외등을 관리한다. MPPT 기술을 적용해 태양광의 입사조건에 맞게 모듈을 조절,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태양광 모듈별로 감시장치를 장착, 상태를 진단할 수 있고 고장도 예측할 수 있다. 위치 정보를 삽입, 손쉽게 개별 모듈에 대한 정보를 PDA나 휴대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문제 있는 모듈을 확인해 개별적으로 보수함으로써 전체적인 효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병렬연결된 태양광 모듈의 특성상 개별 모듈의 불량이 전체 시스템의 성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지는 모듈은 즉시 교체해야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기주 케이디파워 대표는 “우수제품 지정은 수차례 있었으나 올해 신사업으로는 처음으로 최단시간에 지정받았다” 며 “조달청이 인증해준 만큼 올해를 케이디파워 녹색에너지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우수조달물품 지정에는 총 102개 제품이 신청됐으며, 외부 전문위원들의 기술심사 등을 거쳐 신기술제품 8개와 특허제품 42개가 지정됐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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