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이효수)가 IT+그린분야 전문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대학으로 떠올랐다.

영남대는 지난 2월 이효수 총장이 취임한 이후 반년 만에 그린에너지와 LED-IT분야 등에 국비 1000억원을 유치해 앞으로 대학 비전인 ‘글로컬 이니셔티브(YU Glocal Initiative)’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학은 지난 20일 보건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권역별 전문질환센터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비 25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달 초에는 지식경제부에서 추진 중인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로 선정돼 향후 5년간 35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는 부품국산화와 융합형 원천기술 확보, 상용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순에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하는 광역경제권 선도사업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최장 5년간 250억원의 사업비를 받아 대경 광역경제권 그린에너지 선도산업인재양성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말에는 교과부의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사업에 ‘e리서치를 활용한 인터넷 정치 및 선거과정 연구’와 ‘자생적 나노패턴을 활용한 비실리콘계 첨단소프트 나노기술개발’ 2개 과제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업에는 향후 5년간 국비 70억원이 투입된다.

4월 초에 교육역량강화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전국 대학 평균지원금의 1.9배에 달하는 5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엄인 HRD사업단도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우수’ 평가를 받아 2차연도 사업비 18억원과 인센터브 1억5000만원 등 총 1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영남대는 이 같은 국비 지원에 따라 녹색분야에서의 ‘GIFT(Green Innovation For Tomorrow)’ 플랜과 다문화분야에서의 ‘Happy-T(Happy Together)’ 플랜, 생명·의료분야에서의 ‘H2O(Health & Happiness Oriented)’ 플랜을 3대 프런티어로 ‘글로컬 이니셔티브’를 구현해나가기 위해 교비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효수 총장은 “앞으로도 국비를 비롯한 각종 외부자금 유치를 위한 노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영남대가 그린IT분야 글로벌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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