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유통업계 행사 다채 가전업계 등 마케팅 치열

   

태극전사 필승 다짐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둔 11일 오후(현지시간)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브라질 이구아수 버번 호텔에 도착. 파라과이와 브라질 교민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가전업체 등 국내 기업들이 13일 개막한 월드컵 특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지역 유통업계의 월드컵 마케팅도 달아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일제히 TV 신제품을 내놓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양한 할인 행사와 16강·8강 진출 경품·상품권 이벤트, 24시간 내 배송 시스템 운영, 축구 게임리그 등을 기획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월드컵이 열리는 6월에는 5월과 비교할 때 최소 1.5∼2배의 판매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5월 마지막 주 판매 실적도 전주보다 30%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일찌감치 커브드 UHD TV 광고 모델로 발탁해 광고전도 펼쳤다.
LG전자는 TV 월드컵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 5월에 연초인 1월과 비교할 때 4배 이상 판매 실적이 신장한 것으로 집계했다.  LG전자는 6월은 월드컵 특수로 사상 최대 UHD TV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지역의 경우 메가마트가 초대형 할인행사인 ‘메가블랙데이’로 치열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메가마트는 월드컵에 맞춰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전품목 10%할인 행사를 전점포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브라질 성공기원 TV 파격가 기획전’을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신세계 상품권 50만원권 및 스마트TV용 축구게임패드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행사상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대한민국이 4강·8강·16강 진출시 최대 50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 센텀시티점도 월드컵 기간에 맞춰 10일부터 19일까지 올 상반기에 인기를 끈 와인을 모아 30∼80% 할인 판매하는 ‘와인 시즌 결산전’을 연다.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은 15일까지 태극전사를 위해 응원메시지를 남기는 고객을 추첨으로 선정해 최대 200명에게 2억원의 현금을 제공하는 ‘Again 2002 사랑과 감사 이벤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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