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9일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이종봉 네트워크부문장(사진 왼쪽)과 광고모델 김연아가 ‘광대역 LTE-A’ 속도 측정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 텔레콤은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SK-T타워에서 스마폰출시를포함한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고 밝혔다.

‘광대역 LTE-A’는 기존 LTE-A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신기술이다. SK텔레콤은 1.8GHz 대역의 20MHz 폭 광대역 LTE주파수와 800MHz 대역의 10MHz 폭 LTE주파수를 묶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기술을 적용해 기존 LTE-A 기술을 혁신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광대역 LTE-A’ 세계 최초 상용화로 5G 이동통신의 핵심인 주파수 묶음 기술과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의 진화를 촉진함으로써, ‘ICT노믹스’에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ICT노믹스’는 ICT가 삶의 전반에서 혁명적 변화를 촉발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로, 지난 5월 하성민 사장이 미래 30년 화두로 제시한 ICT 발전방향이다.

‘광대역 LTE-A’는 최대 225Mbps 속도를 구현한다. 이는 기존 LTE보다 3배, 3G 보다는 15배 빠른 속도이며, 최고 속도 기준으로 1GB 용량의 영화 한편을 37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LTE 고객 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약 2GB로, 이를 모두 다운로드에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기존 LTE 이용 고객 대비 2분 26초, 3G 이용 고객 대비 17분 18초의 다운로드 완료 대기 시간을 매달 절약할 수 있다.
이유진기자 lyj@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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