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형아파트 매매가 앞질러
수요 지속적 증가, 공급 부족해 

   
주택 규모별 부동산 가격 변화 (자료제공=부산시청)

부산지역의 소형아파트 수급 불균형으로 매매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향후에도 추가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소형아파트 값이 향후에도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산시 아파트 규모별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소형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낮게 형성되다가 최근 크게 상승했다.

이는 2005년 이후 대형아파트와의 매매가격지수가 점차 격차가 커지면서 상승했고 2011년 이후부터는 소형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가 대형아파트를 앞질렀다.

소형아파트 매매가의 강세는 4인가구의 비중 감소와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것에 기인한다.

소형아파트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형아파트의 추가적인 공급이 필요하며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향후 소형아파트의 매매가는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 부산지역 주택의 규모는 소형(60㎡ 이하) 35.4%, 중형(60㎡ ~ 85㎡) 36.7%, 대형 (85㎡ 초과) 27.9% 정도의 비율로 나타났으며, 가구 수의 72%가 85m²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구별 주택 면적의 변화패턴이 최근에는 소규모 단위의 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3~4인 가구에 비해 1인 가구와 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점차 소형주택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렸해 졌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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