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부터 온천천 야외 공연장, 부산대 인근 클럽

   

남산놀이마당의 풍물 공연 모습.

청년문화의 상징인 부산대 앞에서 전통예술인 풍물과 인디문화가 함께 거리축제를 연다.

부산의 대표적 풍물 공연 단체인 ‘전문예술법인 남산놀이마당’은 28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온천천 야외공연장에서 ‘2014 남산놀이마당 거리축제’를 펼친다.

올 들어 3회째 맞는 거리축제는 재작년 광안리와 지난해 금정구 서동에 이어서 올해는 온천천에서 열린다.

청년문화라고 하면 주로 인디밴드, 클럽 공연, 비보이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전통예술과 함께하는 축제다.

부산대학교 일원의 청년문화 단체들과 함께 공연을 마련하고 이 일대 클럽과 연계하여 클럽투어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축제를 즐기고 밤이 되면 클럽으로 행사가 이어지는 것이다.

오후 3시부터 오색 팔찌 나눔, 고깔 만들기와 버나, 상모돌리기 등 체험 행사를 하고 4시 30분부터 7시까지는 공연을 진행한다. 남산놀이마당의 영남의 소리와 몸짓 ‘파방굿’과 타악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인디밴드 ‘우든키드’와 비보이팀 ‘스탭크루’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후 8시부터는 클럽투어를 시작한다.

이질적으로 보이는 공연단체들이 거리에서 함께할 때 젊은 관객들이 우리의 전통예술을 친근하게 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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