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박종우)가 8일 저탄소 녹색도시 시범사업구축을 위해 강릉시·강원도청·강릉원주대와 4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을 비롯해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최명희 강릉시장, 한송 강릉원주대 총장이 참석했다. 삼성전기 등 산학관 연합은 강릉시와 강원도를 녹색성장 명품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지난 7월 환경부의 저탄소 녹색사업시범도시로 선정된 강릉시는 2012년까지 경포도립공원과 주변 981만㎡ 면적에 △저탄소 에너지개발 △생태녹지 조성 및 친환경교통시스템 △저탄소 주택 등을 구축한다.

삼성전기는 USN과 무선통신기술, 친환경 조명 솔루션을 적용해 강릉시를 저탄소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세계적 모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친환경 LED조명시스템, 생태환경 시스템, 녹색교통 시스템 등에 삼성전기의 첨단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박종우 사장은 "삼성전기의 무선통신·소재·광학기술과 USN 등 컨버전스 기술을 바탕으로 강릉시와 강원도가 녹색 명품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부합해 지능형 항만사업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울산항에 친환경 LED조명솔루션을 시범 설치했고 향후 광양항에도 확장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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