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3만2181가구 …68.9% 증가
부산, 대신푸르지오 9월 분양

   
3분기 전년 동기 분양물량 비교 (단위:가구)

올 여름 지방 분양시장이 더위만큼 뜨거울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분기(7월~9월) 지방광역시를 포함한 지방 분양계획 물량은 36곳 3만218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6곳, 1만6830가구) 대비 68.9%가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7월~9월)는 휴가와 무더위로 인해 분양시장에서는 비수기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지난해 보다 많은 물량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부산을 비롯한 경상권 3분기 주요분양물량을 살펴보면 대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동1가 231번지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74~115㎡, 총 959가구를 공급하는 대신푸르지오를 9월 중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597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 서대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부산터널을 통해 부산역 방면 이동이 용이하다. 부산서구청, 부산대학병원 등과 광복동의 대형상권 이용이 편리하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경남 창원시 가음동 15번지 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해 총 1458가구를 짓는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의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59~117㎡으로 구성되며 이중 84~117㎡, 3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최근 창원지역 신규분양 가운데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관련업체 9만3000여명이 종사하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접근성이 가장 좋아 출퇴근 환경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창원시청,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도심 내에 위치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수도권보다 지방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휴가철이 포함된 3분기에도 지방지역에 분양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면서 “공급이 많을수록 소비자는 입지, 가격, 발전성 등을 고려해 청약대상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형준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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