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제44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및 2015년 국가대표선수선발예선대회 중등부 플라이급 결승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금메달과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한 항도중 노건명 군(오른쪽)과 최우수 코치상을 받은 항도중 정재필 코치.

태권도 플라이급 국가대표전 ‘금메달’·‘최우수 선수상’ 차지 우수체격 뛰어난 운동신경 등 부산 최초 종합우승 이끌어 부산 항도중학교 3학년 노건명 군이 태권도 국가대표선수선발전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금메달을 따며 올림픽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노군은 지난 21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및 2015년 국가대표선수선발예선대회 중등부 플라이급 결승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금메달을 따며 전국대회에서 부산 최초로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이날 항도중학교 선수단은 노군의 금메달과 이동훈 군의 동메달 획득으로 플라이급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노군은 금메달과 함께 최우수 선수상에 선정되면서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또 항도중학교 태권도부 정재필 코치도 남자 중등부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으며 선수양성에 대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합은 전국의 중, 고교, 대학, 일반부 총 324개팀 2,124명이 참가했으며 노군이 참가한 중등부 플라이급에는 65명의 선수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토너먼트식으로 시합이 진행됐었다.

몸무게 50kg에 키 176cm의 경량급 선수로는 우수한 체격조건을 갖춘 노군은 초등학교 1학년때 약한 체력을 보완하기 위해 태권도를 시작해 체육관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이며 또래의 친구들과는 비교되는 운동신경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항도중학교에 진학한 노군은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시작해 하루 5~7시간의 힘든 트레이닝을 견뎌내며 올림픽을 위한 꿈을 키워나갔다.

노건명 군은 지난 1월 펼쳐진 제9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플라이급 2위, 4월의 제41회 한국 중·고교 태권도연맹 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플라이급 3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1위와 최우수 선수 등 2관왕을 차지하며 우수한 실력을 발휘했다.

노군은 “앞으로의 꿈은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로 세계대회와 올림픽에 출전해 우리나라 태권도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세계에 알리며 대한민국이 태권도의 종주국임을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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