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통영부터 거제 연안에서 발견된 적조원인 생물 코클로디니움을 표시한 광역적조 조사해역도 모습.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이 남해 통영부터 거제 연안에서 적조원인 생물 코클로디니움이 ㎖ 당 1개체 미만인 저밀도로 나타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적조 광역모니터링조사에서 통영 동부부터 거제 서부연안의 일부 조사정점에서 코클로디니움이 밀리리터(㎖) 당 0.001~0.014 개체로 나타났다.

적조생물 밀도의 경우 관심단계는 10개체/㎖, 적조주의보는 100개체/㎖, 적조경보 1,000 개체/㎖로 현재는 적조 관심단계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앞으로 수온상승과 강우량 증가 등에 의한 유해성 적조의 대량발생 조건이 형성될 시기가 도래할 것에 대비해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205개 조사정점에 대한 적조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산과학원은 적조로 인한 수산피해 예방을 위해 대규모 적조발생이 예상되는 시기에 적조생물과 해양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등 적조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남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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