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LIG아트홀·부산, 유머, 대중가요 춤에 접목

   

놀이와 일상의 움직임을 현대춤으로 풀어낸 재미있는 공연 ‘갓 잡아 올린 춤’ 사진제공 LIG아트홀

유년시절의 놀이와 기억을 소재로 하고, 일상 속에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춤으로 표현한 유쾌한 공연이 부산을 찾아온다. 현대춤 ‘갓 잡아 올린 춤’이 4, 5 양일간 LIG아트홀·부산에서 열린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작품은 지금 이 순간 춤꾼의 감정과 몸으로부터 바로 뽑아낸 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생활 속의 평범한 움직임과 장면들을 춤꾼들의 팔딱팔딱 뛰어오르는 춤으로 표현한다. 유머와 80년대 대중가요, 안무가의 위트가 춤에 가미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현대예술이 아니라 관객과 웃음으로 소통하는 작품이다.

2012년 초연된 후 2013년에는 2주간 장기공연하며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올해 작품을 새롭게 재구성하여 무대에 올린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평생 놀기만 한 사람’이라는 안무가와 ‘잘 노는’ 춤꾼 10명이 거침없는 자유로움을 선보인다. 춤꾼들이 자신의 몸으로부터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춤으로 관객을 만난다.

안무가 류장현은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젊은 안무가 중 한 사람이다. 현대춤뿐만 아니라 전통춤, 모던발레, 영화, 연극,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또 협업하며 작품세계를 확장해 나간다. 2006년 동아무용콩쿠르 대상 수상 이후 발칙하고 솔직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류장현의 대표작 ‘갓 잡아 올린 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4일 오후 8시, 5일 오후 7시. 입장권 3만 원. 문의 051-661-8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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