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ak Djokovic of Serbia plays a return against Gilles Simon of France during the men‘s singles match at the All England Lawn Tennis Championships in Wimbledon, London, Friday, June 27, 2014. (사진제공=연합)

테니스 세계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조 윌프리드 송가(프랑스)를 3대0으로 물리쳤다. 조코비치가 윌프리드를 물리치는데는 채 두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19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송가의 강력한 서브에 휘둘리지 않고,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21회 연속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이어간 조코비치는 “송가는 톱 플레이어 중 한 명이고 윔블던과 같은 큰 무대의 경기를 좋아한다. 그런 그를 이겨 매우 기쁘다”면서 “공 하나하나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시작부터 끝까지 경기 내용이 매우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꾸준함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제레미 샤르디(프랑스)를 3대0으로 꺽은 26번 시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와 4강행을 다툰다.

다만 두 선수간의 상대전적에서 조코비치가 9승 무패의 월등한 모습을 보여 그의 4강행 여부는 밝은 편이다.

한편,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인 앤디 머레이(영국)도 20번 시드 케빈 앤더슨을 3대0으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우승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머레이는 “2세트 중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며 위기가 있었지만 이겨서 다행이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머레이의 다음 상대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로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3승 1패로 머레이가 앞서 있지만 가장 최근 전적(지난 2월에 열린 멕시카노텔셀)에서는 디미트로프가 이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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