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두왕 4차로 개통
울산 신항만 활성화 기대 

   
온산~두왕 국도건설공사 위치도. (자료제공=국토부)

올해 여름 간절곶, 해운대 등 동해안 관광명소를 찾는 발걸음이 가벼워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울산광역시 남구를 연결하는 국도 31호선(온산-두왕)을 1일 17시부터 전면 개통한다.

‘온산-두왕 국도건설공사’가 울산광역시에서 유일한 미개통구간으로 남아있는 국도 31호선 6.5km를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를 신설해 8년 4개월만에 개통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여름 휴가철에 울산 간절곶과 진하 해수욕장, 해운대 등을 찾는 이들의 관광길이 한결 여유로워질 전망이다.

또한 울산 남부산업단지와 울산신항만 등 물류소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울산남부지역 산업단지에서 부산-울산 고속도로 문수IC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산업도로와 시가지도로를 이용해 출퇴근 시간에 지정체가 발생하고 교통사고 위험성도 높았다.

하지만 ‘온산-두왕’ 구간 개통으로 기개통된 두왕-무거(14호선, L=8.1km)와 연계해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됨으로써 통행거리 2km, 통행시간은 약 15분 정도 단축되어 물류 수송이 원활해지고 시내 구간 지정체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가지도로를 통과하던 화물차의 교통 분산으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던 교통사고도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한 관계자는 “국도 31호선 부산기장-온산공단-울산을 연결하는 전체 노선이 2016년 12월 완공된다”며 “이에 따라 최단거리 도로망이 구축돼 연간 2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및 통행시간 30분 단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준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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