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활력 제고에 총력

   
사진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습.

한국거래소가 자본시장의 장기 침체에 대응하고자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다.

거래소는 지난 4일 개최한 임직원 워크숍에서 비상경영체제 전환과 경영 혁신 등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로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의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시장 활성화와 조직발전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와 실천과제를 도출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 측은 “자유롭고 격의 없는 토론이 이뤄졌다”며 “특히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자 자발적인 변화와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자본시장 활력 제고에 조직역량을 집중하기로 다짐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거래소가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자 중장기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열렸다.

거래소의 매출은 2011년 4212억원에 달했으나 주식시장 거래부진으로 2012~2013년에 각각 3476억원, 3139억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1~2012년 1722억원, 729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통합 거래소가 출범한 2005년 이래 가장 적은 288억원으로 급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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