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자금을 대거 투입해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기를 세운다.

로이터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절약 관련 기업인 에노바의 발표를 통해 노르웨이가 1억3700만크라운(약 26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기(10㎿급·로터 지름 145m)를 세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풍력발전기 건설은 석유전문업체 스타토일 등이 참여하는 스웨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풍력발전기는 바람이 많이 부는 북해로 운반되기 전에 육상에서 2년동안 시험운행을 거치게 된다.

일반 해상풍력발전기는 대부분 해저 지반에 고정해야 하지만 이 발전기는 물 위에 떠 있어 바람이 더 강하면서도 일정한 먼 해상에서의 적용이 가능하다.

에노바는 성명을 통해 "기어리스 발전기 시스템의 사용 뿐 아니라 터빈 무게와 이동성 부품의 수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새로운) 개념을 개발했다"며 "이 개념은 해상풍력의 더 많은 에너지 발전을 가능하게 하고 운영비 역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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