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복단 활약상 등 그립 삽화 30여점

중구는 다음달 15일부터 10월31일까지 백산기념관 제2전시실에서 제69주년 8?15광복절을 기념 ‘그들, 일제의 심장을 쏘다’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사단법인 민족연구소 후원으로 대한광복단의 결성과 활약상을 그림 삽화로 구성된 패널 30여점을 전시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대한광복단은 1913년 경상북도 풍기에서 채기중과 10명의 단원들이 조직한 항일독립운동 단체로 올해로 101년을 맞이한다.

1910년 대한제국을 강제병합한 일제는 헌병, 경찰을 이용한 야만적인 무단통치 체제를 한반도 전역에 구축했다.

여기에 대항하기 위한 국내항일 운동은 감시와 노출의 위험을 피하기 위한 비밀결사 형태로 추진됐다.

대한광복단은 비밀결사대 중에 무장투쟁의 노선을 일관되게 견지한 선구적인 단체로 결성을 주도한 채기중은 이 단체의 결성을 위해 1906년에 풍기로 이주해 참전사실이 확인되는 의병출신과 독립운동의 기회를 모색하던 지사집단을 규합해 현지에서 생업에 종사하며 비밀회합을 통해 투쟁계획을 수립했다.

김은숙 구청장은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대한광복 단원들이 보여준 애국과 애족의 의미를 보여주는 뜻깊은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남경문 기자 nam2349@busaneconomy.com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