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원도 고성군 파인리즈 컨트리클럽(파71·7천209야드)에서 열린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 3라운드에서 박상현이 1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4년10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상현은 24일 강원도 고성군 파인리즈 컨트리클럽(파71·7,209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K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박상현은 올 시즌 이벤트 성 대회인 2014 KPGA 코리안 윈터투어 1차 대회와 동아제약 동아ST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공식 경기에서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위를 거둔 것이 최고 성적이였다.

상금 1억원을 추가한 박상현은 시즌 상금 3억 1,290만원을 기록하며 상금 랭킹 선두에 올랐다.

박상현은 15번 홀(파4)까지 류현우(33)와 동타를 이루며 팽팽히 맞섰으나 류현우가 16번 홀(파4) 보기, 박상현은 17번 홀(파3) 버디로 엇갈리며 생긴 2타 차이를 잘 지켜내 우승컵을 차지했다.

맹동섭(27·호반건설)이 17번과 18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막판 스퍼트에 성공, 14언더파 270타로 준우승했고 13언더파의 류현우는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 대회를 주최한 구두 제조업체 안토니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의 아들 김우현(23·바이네르)은 4언더파 280타, 공동 2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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