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그린카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28일(현지시각) 그린카 액션플랜을 공개했다고 비즈니스그린이 보도했다.

액션플랜에는 유럽 기업들이 글로벌 그린 자동차 산업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8가지 비책이 담겼다.

EC는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지속하고 그린카 기술 개발 지원을 강화해 기업들이 그린카 개발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전기차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유럽연합 어느 지역에서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 표준을 개발하기로 했다.

액션플랜에는 연구개발 관련 허가를 간소화하고 EU 차원의 그린카 종류별 배출가스 연구를 진행하는 방안도 담겼다.

앞서 유럽환경국(EEA)은 '자원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위하여'라는 보고서에서 "교통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사람이나 물류의 이동 길이가 길어지면서 유럽은 탄소 배출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안토니오 타자니 EC 부위원장은 "올해 자동차 산업은 미래를 위한 결정적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며 "이번 액션플랜으로 EU 자동차 제조기업들은 탄탄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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