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학생들에게 원자력 기술을 전수한다.

KEPCO(한국전력 대표 김쌍수)는 3일 수도공고·아랍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IAT(Institute of Applied Technology)와 원자력 하계 실습훈련 교육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교육은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7일까지 약 4주간 수도공고에서 IAT 학생 50명에게 원자력 발전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학생들은 전기분야 및 기계분야 2개 팀으로 나눠 학습을 진행하며 두산중공업·효성중공업과 UAE원전의 모델이 된 신고리 3·4호기 건설현장도 견학할 예정이다.

IAT는 우리의 과학고등학교 수준으로 원전 사업을 계기로 UAE는 IAT에서 원전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KEPCO와 IAT는 원전 운영에 필요한 운전원·정비요원·방사선 방호요원 등의 양성을 위해 '원자력발전전문학위과정(3년)'을 내년 9월부터 한국과 UAE 아부다비에 동시에 개설할 계획이다.

유창선 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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