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주거안전용품 설치해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20일 간 부산·울산·경남 관내 176가정을 방문해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과 미숫가루 등을 전달하는 ‘마음잇는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다.
마음잇는 사회봉사활동은 국민연금 수급자 중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 분기 200명을 선정하여 제철 음식재료를 전달하고 있으며 7년째 이어오고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매 분기 10가구를 선정하여 낙상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화장실에 안전바와 미끄럼 방지매트를 설치했다.
부산진구 냉정로에 거주하는 강연옥(83, 23년째 연금수급 중)씨는 “매달 국민연금에서 연금을 받고 있는 것도 고마운데 화장실에 안전바까지 설치해 줘 뭐라고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23년 전 일시금을 받는 것을 만류해 준 공단 직원 덕분에 오늘날까지 국가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단은 한국야쿠르트와 75세 이상 홀로 거주하는 연금수급자 1100명에게 주 3회 건강음료를 배달하면서 고독사를 예방하는 ‘독거노인 연금수급자 ‘건강이음’ 음료 지원 사업‘을 위한 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
류승락 본부장은 “올해 폭염이 심상치 않아 어르신들의 여름나기가 무척 힘들 것으로 보인다” 며 “우리가 하는 작은 활동들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busaneconomy.com
장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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