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픈 챌린저테니스 2회전 안착한 정현 (서울=연합뉴스) 13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7만5천 달러) 단식 1회전에 나선 정현(삼일공고)이 공을 받아치려 하고 있다. 정현은 1회전에서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오스트리아)에게 2-1(7-6<4> 5-7 6-1)로 이겼다. 2014.5.13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kane@yna.co.kr/2014-05-13 16:41:10/<저작권자 ⓒ 1980-201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1397> 부산오픈 챌린저테니스 2회전 안착한 정현
(서울=연합뉴스) 13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7만5천 달러) 단식 1회전에 나선 정현(삼일공고)이 공을 받아치려 하고 있다. 정현은 1회전에서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오스트리아)에게 2-1(7-6<4> 5-7 6-1)로 이겼다. 2014.5.13 <<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kane@yna.co.kr/2014-05-13 16:41:10/<저작권자 ⓒ 1980-201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정현 ‘부산오픈’서 2회전 안착

부산하면 ‘영화’나 ‘해운대’가 떠오르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요즘 부산은 금정산 기슭에서 열린 테니스대회에 흠뻑 빠져있다.

지난 10일부터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부산 오픈 챌린저테니스대회(이하 부산오픈)’가 그 주인공으로 이 대회는 순수 테니스 동호회 단체인 ‘테니스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테사모)’과 부산시 테니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테사모와 대한테니스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13일 열린 단식 1회전에서는 정현(삼일공고)이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오스트리아)에 2대1(7-6, 5-7, 6-1)로 재치고 단식 2회전에 안착했다.

남지성(삼성증권)도 2012년 부산오픈 우승자인 이토 다쓰마(일본)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남지성은 1세트를 7대6으로 따내고, 2세트에서도 2대1로 앞선 가운데 이토가 다리 통증을 호소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남지성은 부산오픈 네 번째 출전만에 처음으로 2회전에 합류했다.

한편, 세계적의 테니스 스타 스페인 나달에게 찬사를 받기도 했던 남자 테니스 기대주 이덕희(마포고)는 1회전에서 소에다 고(일본)에게 0대2로 져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부산오픈’은 1999년 국내 대회로 시작해 2003년 ATP 승인을 받아 국제 챌린저대회로 승격했다.

2005년에는 ATP와 국제테니스연맹(ITF)이 공동 선정하는 2005년 올해의 챌린저대회상‘을 받기도 했다.

프로선수들의 본격 진출무대인 챌린저급 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상금 7만5천 달러를 놓고 국내 40여 명, 국외 60여 명 등 33개국 100여 명의 프로 선수들이 참가해 단식 64경기(예선 32, 본선 32)와 복식 20경기(예선 4, 본선 16) 등 84경기를 치른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단·복식 결승전과 시상식은 마지막날인 18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테사모‘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침체일로에 있던 한국 테니스 활성화를 위해 부산의 순수 테니스동호인들의 뜻을 모아 창립했으며 현재 60여 명의 정회원, 준회원, 명예회원과 4만300여 명의 부산 오픈 웹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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