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력산업이 심각한 침체 국면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경제가 수렁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이 닥쳐오고 있다. 자동차는 급전직하로 내리막길에 들어섰으며, 구조조정을 해온 조선업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가 나빴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한국 경제를 떠받친 반도체는 D램의 가격이 내려가고 수출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고, 세계 최대 반도체 수요국인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내세워 한국 제품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 주력산업의 미래가 지극히 불투명한 상태다. 한국 경제 체
연재
주덕 논설위원
2018.11.20 16:07
-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선출이 수차례 무산되면서 지난 수십년간 깊게 뿌리를 내린 문제점이 최근 파장을 낳고 있다. 최근 몇 개월간에 걸쳐 대표이사 선출에 3차례나 실패하면서 지역 수산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수산물 어획량 감소 등 수산업 위기와 막대한 혈세를 쏟아부어 추진하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중요한 현 시점에서 지역 수산업의 거점 역할을 하는 부산공동어시장을 이끌어나가야 할 수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대표이사 선출이 수차례 무산되는 초유의 선거파행사태를 겪으면서 대표
취재수첩
김형준 기자
2018.11.20 10:16
-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본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사노위는 기존 노사정위원회에 참가한 주요 노·사단체 대표뿐 아니라 청년, 여성, 비정규직,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대표 등으로 구성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상 본위원회 위원은 18명이지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합류하지 못해 일단 17명 체제로 시작한다. 경사노위는 일자리 창출, 국민연금 개혁,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 우리 사회 핵심 의제를 논의한다. 여야가 합의한 탄력근로제
연재
주덕 논설위원
2018.11.19 16:03
-
무말랭이 육포 시래기 처럼 식자재 중에서 생물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간편하고 쉬운 방법을 찾은 것이 말리기이다.맑고 힘 있는 가을 햇살 눈부신 바닷가에는 어부들이 잡아 올린 생선을 말리기에 한창이다.정성껏 손질한 말린 생선은 어동육서 배복방향으로 제사상에 빠져서는 안 될 귀한 몸이기도 하다.동해바다 시인의 안주가 되는 명태가 있다면 남해바다 따스한 하늘의 정기를 머금은 다양한 생선들이 우리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식탁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연재
부산제일경제신문
2018.11.19 12:31
-
로봇은 인간 대신 일할 수 있는 ‘대체 노동력’이라는 의미우리 생활 곳곳에 로봇이 없는 곳이 없어...대체 불가해로봇시대에 사람의 역할은 ‘관리자 모드’로 변경 불가피영화 ‘로보캅’의 사이보그가 실제 세상에서 등장 가능성 ‘리더스 미래경영 CEO 아카데미 제6기’ 강의가 지난 15일 해운대 더베이101 마린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강삼태 부산로봇산업협회 회장은 ‘로봇시대의 도래와 기업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 회장은 로봇이 먼 미래 이야기 같지만 현재도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미래경영포럼
원동화 기자
2018.11.19 10:16
-
한국은행은 18일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신흥국 금융불안이 미국 금리인상 기조와 맞물려 지속되고, 특히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심화하면 부정적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년 들어 신흥국 금융시장이 빠르게 경색, 주가가 2월 약세 국면 전환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졌고, 채권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환율이 2~10월 중 15% 가까이 떨어졌으며,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순유입규모도 감소했다. 세계 주가지수를 작성해서 발표하는 MSCI에 의하면 신흥국지수는 10월까지 23.4% 내렸으며, JP모건의 신흥국 통화지수에
연재
주덕 논설위원
2018.11.18 17:02
-
예란 인류사회를 통제해 가는 하나의 원리이고 제도이며 조리다. 또 하나의 구체적인 표현이고 의식이며 나타나는 형식이고 일상생활의 형태인 것이다. 그런 까닭에 순자가 주장한 예는 크게 인류 만사를 포함하지 않는 것이 없으며 작게는 개개인의 하나의 움직임과 정지함과 생활·교양 등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우주의 규범은 이 원리에 맞아 들어가느냐에 따라 시비가 결정되고, 모든 정치는 이 제도에 이로움과 해로움을 주느냐에 따라 좋고 나쁨이 결정된다. 모든 문화는 이것을 바탕으로 미추가 분간된다. 수신과 학문은 이것의 학습이고 훈련이다. 그
연재
장종원 선생
2018.11.16 15:34
-
부산지역 경제지표 대부분이 3분기에도 악화됐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광공업생산은 5.7% 줄어, 감소율이 전국평균(1.7%)의 3배에 달했으며, 작년 1분기에 6.4% 줄어든 이후 7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자동차(-29.6%), 기계장비(-8.5%), 섬유제품(-18.1%) 등 주력업종들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서비스업 생산은 0.6% 늘었지만, 전국 증가율(0.8%)에는 미치지 못했다. 소매판매는 전국적으로 3.9% 늘어났으나 부산은 0.6% 줄었다. 전국 수출은 3분기에
연재
주덕 논설위원
2018.11.15 16:42
-
김해공항(동남권신공항) 확장안을 둘러싼 국토교통부와 동남권 간 이견을 검증·조정하기 위한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13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가능하면 연말까지 활동을 마무리, 도출한 결과를 부울경 광역단체장들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전체회의에는 단장인 김정호 의원(김해을)과 최치국 부단장을 비롯해 5개 분과별(공항시설, 공항운영, 공항수요 및 용량, 소음 및 환경, 법 제도) 전문가 검증팀, 자문팀, 행정지원팀 등 총 31명 중 29명이 참석했다. 분과별 발표와 토론을 거
연재
주덕 논설위원
2018.11.14 16:21
-
최동화 도시재생연구소 소장 광안2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수영구 광안4동 1240-38번지 일원으로 6만5834㎡(1만9900평)의 면적에 용적률 260%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의 공동주택을 SK건설이 14개동으로 1267세대를 공급한다. 광안2구역 재개발사업은 2011년 6월에 구역 지정되었고, 2013년에 조합설립인가를 한 후 2018년 11월 3일에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했다. 2019년 일반분양을 향해 순항중이다. 수영구 광안동은 오래된 주거지이지만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신흥 주거지로 탄생될 예정이다. 광안1 재축사업이
칼럼/기고
장청희 기자
2018.11.13 16:29
-
올해 부산항의 환적화물 비중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에 걸맞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과제가 놓여 있다. 부산항은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환적화물을 많이 처리하지만, 환적 물동량이 늘어나는 만큼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부산항이 환적화물에서 얻는 수입 대부분은 저렴한 하역료다. 또한, 선박이 초대형화됨에 따라 환적 물동량 증가로 인한 선용품 등 항만 서비스 업계에 미치는 낙수효과가 크지 않다. 부산시·해수부·부산항만공사는 환적 물동량 증가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실속을 챙길 수 있는 방안
연재
주덕 논설위원
2018.11.13 15:54
-
오거돈 부산시장의 최측근이자 실세로 손꼽히는 ‘왕특보’ 박태수 정책특별보좌관이 최근 부산시로 복귀하면서 이른바 ‘박태수 사태’가 일단락됐다. 박 특보는 자신의 월권문제를 제기한 공무원 노조와의 갈등으로 인해 지난달 말 오거돈 부산시장에 돌연 사직서 제출과 부산시청 게시판에 사퇴의 변을 올리며 부산시를 떠나겠다고 공언한 이후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오 시장의 끈질긴 설득 끝에 박 특보가 마음을 되돌리고 지난주 다시 부산시로 출근하면서 박 특보와 내부 공무원 조직간의 극한의 갈등은 봉합 국면에 들어섰다. 복귀 과정에서 오 시장이 박 특
취재수첩
김형준 기자
2018.11.13 14:18
-
제8대 부산시의회가 오늘부터 26일까지 부산시와 직속기관, 교육청 등을 상대로 첫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들이 시정업무 집행기관들의 책무 이행 여부와 잘잘못을 살피는 것이다. 이번 감사는 6·13 지방선거로 구성된 부산시의회가 벌이는 첫 감사로 의정활동의 방향성과 함께 의원 개인의 능력을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의원 대부분이 초선의원이란 한계점이 있지만, 과거처럼 공무원을 몰아세우거나 고함만 지르는 감사는 하지 않아야 한다. 시의회는 집행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을 요구
연재
주덕 논설위원
2018.11.12 16:12
-
부처님이 사위국에 계실 때 어떤 장로가 와서 부처님을 뵈었다. 부처님은 앉으라 하시고 성명을 물으셨다. 그는 꿇어 앉아 “저는 ‘가계담’이라 하고 왕을 위해 코끼리를 조련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부처님이 코끼리 조련법을 물으시니 그가 대답하기를 “항상 세 가지로써 큰 코끼리를 다룹니다. 첫째는 굳센 자갈로써 억센 입을 제어하고, 둘째는 먹이를 적게 주어 몸이 불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셋째는 채찍으로써 마음을 다스립니다. 이렇게 하면 훈련이 잘 되어 왕이 타시거나 싸움에 나가거나 마음대로 부려도 지장이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부처님은
연재
장종원 선생
2018.11.12 14:01
-
산업화와 도시화로 접어들면서 지역주민들에게는 나름 자부심을 가지게 하고 지역을 상징하는 노래가 등장하였다.유명가수가 불러서인지 능금 꽃 피고 지는 내 고향으로 시작하는 노래가 제법 친숙하게 들려오던 시절도 있었다.서양에서는 에덴동산 금단의 열매 사과와 아담스애플에 얽힌 이야기도 전해오고 뉴튼의 사과나무와 만유인력에 관한 과학적인(?) 사과도 있었다.하지만 보다 유명한 이야기는 어느 철학자가 남긴 “내일 종말이 온다 해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이다.
연재
부산제일경제신문
2018.11.12 12:45
-
족저근막, 발의 아치 유지 및 충격 흡수…보행 시 중요 역할과사용에 의한 조직손상·발의 피로 축적 등이 원인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족저근막염 발생할 수 있어조기 진단 및 치료 중요…조기 치료할 경우 6~8주 사이 증상 호전 아침에 일어나 처음 걸을 때 발뒤꿈치가 매우 아프다가 걷다 보면 아픈 증상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통증이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내디딜 때와 오랫동안 앉아 있다 일어날 때 특히 심하며 발뒤꿈치 내측에 국한된 압통이 특징인 질환
연재
이현수 기자
2018.11.12 09:29
-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지명된 홍남기 후보자는 "최근 경기지표가 부진하고 민생경제가 어려워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게 시급하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경제관계장관회의 이름을 '경제활력 대책회의'로 바꿔서라도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민생경제 회복에 전력투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구조적 전환기에 처해 있는 우리 경제 체질개선과 구조개혁의 절실함을 강조하면서 "구조개혁 작업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성과가 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
연재
주덕 논설위원
2018.11.11 16:33
-
강사 : 김진목 부산대학교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주제 : 백세 건강 약 없이 산다 ‘리더스 미래경영 CEO아카데미 제6기’ 여덟 번째 강의가 지난 8일 해운대 더베이101 마린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진목 부산대학교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는 ‘백세 건강 약 없이 산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 앞서 화려한 색소폰 실력을 뽐내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김 교수는 본격적인 강의에서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통합의학의 개념을 설명하며 식생활 등 생활습관을 바로 잡으면 약 없이도 백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설
미래경영포럼
이현수 기자
2018.11.11 13:42
-
부산시와 경남도, 전남도, 제주도로 구성된 남해안 시·도 광역관광협의회가 영국에서 남해안 관광자원 공동 세일즈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협의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영국 런던 엑셀전시장에서 열린 '영국 세계관광박람회'(World Travel Market)에 참가해 남해안 관광자원을 알리고 유럽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였다. 영국 여행사협회(ABTA)와 걸리버 트레블(Guliver Travel), 토마스 쿡 트레블(Tomas Cook Travel) 등 영국 메이저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남해안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해산물
연재
주덕 논설위원
2018.11.08 16:16
-
[주제] - 약없이 백세건강
미래경영포럼
부산제일경제신문
2018.11.08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