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오늘 투자조합 결성

중소·벤처기업 60% 투자
4년간 700억원 추가 조성

부산시가 벤처투자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중소벤처기업의 육성과 성장지원을 위해 전문 투자펀드인 ‘L&S 7호 동남권 상생 투자조합’을 결성한다.
L&S벤처캐피탈(주)가 운용을 맡은 ‘L&S 7호 동남권 상생 투자조합’은 정부 자금인 모태펀드를 관리하는 한국벤처투자(주)로부터 50억원의 출자를 받았다. 이 조합은 부산시 15억원, 경남 소재기업인 신성델타테크(주)로부터 5억원 등의 자금을 출자받아 총 100억원 규모의 지역 펀드를 이달부터 향후 8년간 운용할 예정이다.
해당펀드는 동남광역경제권인 부산·울산·경남권에 본점이나 주된 사무소를 둔 중소·벤처기업에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기술경쟁력은 있으나 일시적 자금난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지원과 지역산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투자조합펀드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6개 조합 766억원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2018년까지 700억원을 더 조성해 지역 벤처기업에 자금지원을 할 계획이다.
‘L&S 7호 동남권 상생 투자조합’ 펀드는 3일 오전 11시 L&S벤처캐피탈(주) 대회의실에서 한국벤처투자(주)와 부산광역시 관계자, 펀드 출자자 등이 모여 ‘L&S 7호 동남권 상생 투자조합’ 결성식을 가지게 된다.

김태룡 기자 trkim@busaneconomy.com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