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20.1% 증가
경은 편입 올연말 92조원 이상
부산은행, 3천55억원 기록

   
부산시 남구 문현금융단지에서 들어선 BS금융 부산은행 본점. 높이 122m 규모에 지하 3층, 지상 23층 건물로 2년 8개월 만에 완공됐다. BS금융지주와 부산은행의 32개 부서, 8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한다. 부산은행은 4일 내빈과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본점 준공식을 열었다.

BS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1,164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냈다.

BS금융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3분기 1,164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내 지난해 3분기의 969억원에 비해 20.1% 증가했다고 밝혔다.

BS금융은 올해 1분기 1,002억원, 2분기 1,007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1,000억원이 넘는 당기 순이익을 냈다.

이로써 올들어 3분기까지 모두 3,173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당기 순이익 2,841억원과 비교해 11.69% 증가한 것이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그룹 총자산은 부산은행의 대출증가와 캐피털 등 비은행 계열사의 자산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48% 증가한 56조8,158억원을 기록했다.

BS금융그룹의 총자산은 지난달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올 연말이면 92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 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 순이익률(ROE)는 각각 0.88%와 11.29%로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양호한 수준이었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연체대출 채권비율은 각각 1.32%와 0.82%를 기록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72%였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9% 늘어난 3천55억원으로 집계됐다.

BS투자증권, BS캐피탈, BS저축은행 등 비은행 계열사의 당기 순이익 합계도 지난해에 비해 44.4% 증가한 426억원을 기록했다.

BS금융그룹 박재경 전략재무본부장은 “매분기 꾸준히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산부채포트폴리오 조정 및 자산건전성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기초체력이 강한 재무적 펀더멘탈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앞으로도 저성장, 저금리 기조 장기화 및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통하여 안정적인 수익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청희 기자 annette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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