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ICT 발전위해 기여할 것”
서병수 시장, 성과 발표 기자회견 가져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19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지난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권회의의 마지막 공식 일정인 이날 폐회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서병수 부산시장,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 자오허우린 차기 사무총장, 민원기 전권회의 의장, 각국 대표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양희 장관은 폐회사에서 “ITU 설립 15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전권회의를 개최한 것은 더 없이 큰 영광”이라며 “한국은 이를 계기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위해 ITU와 더 많이 협력하고 더 많은 책임을 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병수 시장이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전권회의와 관련해 성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 시장은 “부산이 ICT의 중심이 된 회의”라는 평가를 내렸다.

부산시는 이번 전권회의 개최로 창출한 경제적 파급효과와 관련해 당초 추계한 7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권회의 후속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부산시는 사물인터넷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테스트베드 협력을 골자로 한 ‘부산 이니셔티브’ 업무협약을 ITU와 체결했다.

이번 전권회의는 170여개국 장·차관 140여명을 포함해 정부대표단 30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ITU 전권회의의 전통인 ‘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ICT와 인류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71개 결의안(신규 21개 포함)이 채택돼 그 의미를 더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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