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면서 상권조사 펼쳐

   
지난 8일 부흥고등학교 진로탐색 동아리 학생 21명이 서면 부전시장을 찾아 진로체험활동을 펼쳤다.

“상권의 형성에 따라 나눠진 업무의 다양성과 어른들의 책임감있고 부지런한 생동감 넘치는 삶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습이다”.

부흥고등학교(교장 박규찬)의 2학년 이은지 양은 진로탐색 동아리 회원인 21명의 친구들과 지난 8일 서면 부전시장을 찾아 진로체험활동을 펼쳤다.

이날 학생들이 시장을 찾은 것은 서면지역의 상권형성 실태와 서로 다른 상권의 영업형태를 비교하는 조사연구를 위해서이다.

학생들은 주말인 토요일에 부전시장을 찾아 영업을 위해 고객을 기다리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주 고객층 연령은 어떻게 되나요?”, “어느 시간대에 가장 매출이 높은가요?” 등의 궁금증들을 쏟아냈다.

학생들이 이 곳을 찾은 이유는 서면지역 상권에 대해 시장규모와 소비자 계층의 특성을 고려해 3개로 나누고 비교 조사하는 방법을 통해 우리지역의 유통구조를 공부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서면지역의 상권을 롯데백화점, 부전시장, 대현상가 3개의 상권으로 나눠 조별활동을 전개했으며 서면지역을 학생 진로체험 장소로 유용하게 활용되는 사례로 삼았다.

학생들은 미래 진로탐색을 위한 과정으로 우리가 속한 지역의 상업중심지역 상권형성 실태를 알아보고 서로 다른 상권에 따라 각기 판매제품의 특징, 소비자 기호상품, 가격형성, 판매자와 소비자의 만족도를 비교 조사했다.

이 활동을 통해 우리지역의 상품소비와 수요과정을 이해하고 이 곳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상품의 유통과정, 운영과정을 비교 조사해 다양한 직업군을 간접 체험하고 학생들의 진로결정에 도움을 받으려는 목적을 두고 있다.

서면의 경우 다른 여러도시의 경제권 형성과 차별되는 독특한 상권형성 구조를 갖고 있으며 중산층을 겨냥한 백화점 상권,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상권과 20대 젊은이들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대현지하상가 등 유통구조의 특이성을 갖추고 있어서 앞으로 학생들의 진로체험활동 장소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부흥고 정영일 진로진학상담교사는 “학생들이 미래에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여러 직업군에 대한 다양한 간접체험을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 직업선택을 하고 여기에 맞춰 대입학과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봉 기자  nam7280@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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