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역대 최대 규모 개막··· 벡스코서 4일간 진행
부산시 "세계적인 게임산업 메카 발판 구축 기대"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가 대상을 받았다. 게임대상에서 모바일 게임이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10주년을 맞은 ‘지스타’가 ‘Game is not over’ 슬로건 아래 20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35개국 617개사가 참여(2,567부스)해 게임 마니아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 세계 게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스타’는 미국의 ‘E3’, 독일의 ‘게임즈컴’,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더불어 세계 4대 게임전시회로 불리며 2009년부터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부산의 33개 주요 게임기업 및 단체는 ‘지스타’서 70부스를 운영해 대대적인 판매·홍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지스타 게임전시에서는 올해도 온라인·아케이드·모바일·콘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유수업체의 신작게임과 대표게임들을 관람객 및 바이어들에게 선보인다. 최신게임 트렌드 및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지스타 컨퍼런스’,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다채로운 e스포츠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벡스코 신관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기업 간 상담회(B2B)는 508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막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21일에는 국내외 투자전문기업과 게임분야 우수기업 매칭을 위해 대교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63개의 투자회사가 참가하는 ‘지스타 투자마켓’이 개최된다.
아울러 게임업계 구직자를 위한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도 21일 벡스코 본관에서 열린다. 부산시 홍기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2014 지스타’가 세계적인 게임종합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라며 “성공적인 지스타 개최로 부산이 세계적인 게임산업의 메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스타 로고

한편, 한-아세안센터는 20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릴 ‘국제게임전시회 G-스타 2014’에 아세안 특별전시관을 설치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게임 콘텐츠를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세안 특별전시관에선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의 게임기업 10곳이 게임 콘텐츠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한국과 동남아 기업 간 가치 사슬 연결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올해 처음 아세안 특별전시관을 마련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두 지역의 게임산업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태룡 기자 trki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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