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은행 업종에 주목, 2분기 실적 개선세 양호 예상

   
코스피가 안도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도표는 외국인 러브콜이 지속될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외국인 매수세도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안도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힘입어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다. 코스피 추가 상승에 대비한 투자 전략이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26일 증권가는 코스피 2050선 돌파 가능성에 대비해 외국인 수급이 양호한 반도체, 은행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낙폭과대주 랠리를 준비하는 전략도 추천됐다. 한편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주택지표 호조 덕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추가 상승시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반도체, 은행, 자동차 등 핵심 대형주에 대해 지속적인 비중 유지 전략이 필요하다.

최근 반도체와 은행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고, 2분기 양호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

다른 한편으로는 낙폭과대주의 빠른 순환매 전개에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철강, 건설, 조선, 화학 업종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

코스피 2050선의 안도랠리 과정에서 주목할 것은 시장보다 업종, 종목별 대응전략이다. 최근 빠른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매매 패턴의 방향성을 잡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실적, 환율 플레이에 집중되고 있고, 운신의 폭이 좁은 국내 기관은 단기 매매에 집중하고 있다. 추격 매수보다 길목 지키기 전략이 유효하다.

국내 소비 관련주, 소매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에도 코스피의 완만한 우상향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신흥국 증시의 수익률이 선진국 증시를 초과하기 시작했다. 신흥국 강세 국면에서의 투자 전략은 변동성에 베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증권, 항공, 건설, 화학, 전자, 디스플레이, 은행 등이 관련 업종으로 스크린된다.

종목별로는 네패스, 한화케미칼, 대우증권, 컴투스, 우리투자증권, 아시아나항공, 솔브레인, 유진테크,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LG생활건강, LG상사, 심텍, 키움증권, 우리금융, 현대하이스코, 만도, 화신, 롯데케미칼, 태광이다.
김형준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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