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포토에세이]

   
 

낙동강 전투 때 숨진 카투사(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 36명이 UN군 전우들과 함께 영면중인 UN기념공원에는 UN참전국의 국기가 펄럭이지만 한글로 된 묘비들이 우뚝 자리하고 있다. 카투사는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존 무초 주한미대사가 맥아더 장군에게 제안, 비공식적인 구두 협정에 의해 1950년 8월15일 부산·대구 거리에서 강제징집한 313명으로 출발했다. 개전 초부터 4만3천660명의 카투사가 미군과 함께 전투에 참여하여 낙동강 전투와 인천 및 원산 상륙작전, 혜산진 점령, 장진호 전투 때도 크나 큰 전공을 세웠으나 1만1천365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되었다.

   

사진,글 : 박 희 진 사진가, 동주대학교 교수
 

관련기사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