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 61% 긍정적 전망
중기중앙회 부산울산본부 조사

부산의 중소기업들은 대체로 민선 6기 서병수호 출범 이후 지역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가 27일 부산지역 10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민선 6기 부산시장에 기대하는 중소기업 정책 의견’을 조사한 결과 61.2%가 서병수 신임시장 취임 이후 부산경제가 활성화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활성화를 기대하는 정도를 응답비율로 보면 ‘매우 그렇다’ 16.5%, ‘다소 그렇다’ 44.7%, ‘보통’ 33%, ‘다소 아니다’ 4.9%, ‘전혀 아니다’ 1%였다.

민선 6기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이전보다 강화될 것이다’라는 응답이 58.2%로 절반을 넘은 반면, ‘이전에 비해 강화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은 8.7%에 그쳤다.

서병수 신임 시장의 중소기업정책 공약에 대한 만족도는 43.7%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61.2%)이나 중소기업 지원정책 기대감(58.2%)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중소기업정책 공약에 만족하지 않은 이유로는 예산을 감안하지 않은 무분별한 사업추진(33.3%), 구체적 계획없는 공약(26.7%), 낮은 중소기업지원 비중(20%) 등을 꼽았다.

우선 추진해야 하는 중소기업정책 공약(복수응답)으로는 해양플랜트, ICT 등 전략산업 클러스터링(44.4%), 산업단지 통근버스 확대(41.4%), 소상공인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 경감(39.4%) 등을 들었다.

서병수 신임시장의 선거공약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52.9%가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행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응답은 10.8%에 그쳤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정책(복수응답)은 지역중소기업 맞춤형 자금·세제 지원(63.7%), 경제민주화 지속 추진(30.4%), 비정상적인 관행 및 제도 개선(27.5%), 인력 미스매칭 해소(19.6%) 등으로 응답했다.

김한수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장은 “신임 서병수 시장에 대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기대가 무척 크다”며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는 시정을 펼쳐 지역경제발전을 이끌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37@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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