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경찰 35명 3일 발대식 가져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7월부터 해운대 해수욕장과 크루즈터미널, 부산 관광명소 곳곳에서 관광경찰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산경찰청(청장 이금형)과 부산광역시는 3일 부산관광경찰 발대식 행사를 개최했다.

관광경찰은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6개 외국어 회화능력이 있는 35명의 경찰대원들로 구성돼 ‘안전한 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확산에 주력하게 된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의 경우 1100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열었으며 오는 2017년에는 16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범정부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부산경찰청은 맞춤형 치안시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시켜 나갈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어학능력이 있는 전문인력으로 관광경찰대를 출범하게 됐다.

이들의 역할은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저하시키고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는 주범인 외국인 관광객 상대의 불법 콜밴, 택시 바가지요금, 쇼핑강요 등 각종 불법 및 불편사항을 단속해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부산 관광경찰은 부산의 관광명소를 3개 권역으로 구분해 거점을 지정, 불법행위 단속, 수사, 관광 불편사항의 처리 등 관광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관광지 범죄예방과 기초질서 유지,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사항 현장처리를 위한 8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수사팀을 운영하며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불법행위 단속 및 수사활동 전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관광치안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청의 이번 관광경찰 제도도입은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도시 부산’을 위해 인적 인프라를 제공하고 부산시가 관광경찰대 청사를 제공하며 문체부, 관광공사 등 관련기관에서 관광마인드 교육을 제공해 부처간 협업의 첫 사례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향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우리나라 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여러 불편사항들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남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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