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8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앞으로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삼성전자가 환율 부담과 스마트폰 재고 감축 비용 때문에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3분기와 4분기엔 이런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삼성전자가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 아이폰에 밀리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산 제품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센터장은 증시 전망에 대해 삼성전자의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외국인 수급 등 유동성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청희 기자 sweetpea@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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