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3400㎡ 매입…2016년 완공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이 김해공항 인근에 신사옥을 짓는다.

에어부산은 최근 신사옥 건립 예정부지로 김해공항 인근의 유통단지 내 3400여㎡를 130억원에 매입했다고 9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조만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초 신사옥 건립공사에 들어가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층수 등 세부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무공간과 훈련센터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2008년 출범한 에어부산은 부산상공회의소 2개 층을 본사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김해공항 인근에도 일부 시설을 사용 중이다.

최판호 에어부산 상무는 “현재 에어부산 직원 수가 670명에 달하고 공항과 관련된 업무가 잦아 공항 근처로 신사옥 부지를 매입했다”며 “신사옥이 완공되면 시내와 공항 쪽에 분산된 시설을 한데 모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난달 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업공개(IPO)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부분 찬성의견을 나타냄에 따라 이사회를 열고 상장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46%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부산시와 14개 지역기업이 54%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김형준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