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기간 3.8일…별도휴가 63.6%
부산경총, 하계휴가 실태 조사

   

여름휴가 실시 시기

올해 부산지역 기업들의 평균 여름 휴가비는 45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영자총연합회(회장 성한경)가 최근 부산지역 주요기업 125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 부산지역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들에게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들의 평균 휴가비는 45만1,000원으로 지난해 44만3,000원보다 18%증가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1만7,000원, 중소기업이 42만 6,000원으로 나타났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 51만3,000원으로 비제조업체 34만6,000원보다 16만7,000원이 더 많았다.

지급방식은 고정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기업이 59.4%,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주 재량으로 별도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33.3%, 고정상여금과 별도휴가비를 동시에 지급하는 기업은 7.3% 순이었다.

하지만 여름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기업은 76.8%로 지난해 80.7%에 비해 3.9%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3.0%, 중소기업이 77.3%로 전년에 비해 각각 8%, 3.3% 감소했다.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3.8일(대기업 4.0일, 중소기업3.7일)로 조사됐다.

휴가기간은 8월 초순이 42.4%로 가장 많았고, 7월 27.6%, 8월 중순 14.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형태는 별도휴가 63.6%로 가장 많았으며 연차사용해 여름휴가를 실시하는 곳도 33.3%로 조사됐다.

별도의 여름휴가 기간을 두지 않고 연중 연차를 사용하는 경우는 3.1%에 불과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28.6%에 비해 중소기업 35.3%로 연차 활용비율이 높았다.

한편,기업들의 절반이상인 52.2%가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45.6%, ‘개선됐다’는 2.2%에 그쳤다. 남경문 기자 nam2349@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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