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V·DTI 등 금융 규제완화 영향
주택 구매심리 회복 기대감 상승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감정원)

정부의 금융규제 완화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14일~20일)에 비해 0.02% 올랐고 전세가는 0.06%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는 수도권(0.01%→0.02%)의 오름폭이 다소 확대되며 전국 기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0.07%→0.06%)됐다.

매매가격은 LTV, DTI 등 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 추진에 따라 주택 구매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수요자의 문의가 증가한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체로 한산한 시장이 유지되며 전국 기준 소폭의 상승을 보였다.

수도권(0.02%)에서는 서울과 경기가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의 상승률이 다소 확대됐다.

지방(0.03%)의 경우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전남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시도별로는 울산(0.12%), 경남(0.08%), 대구(0.05%), 인천(0.05%), 충남(0.03%), 광주(0.03%) 등은 상승했다.

반면, 제주(-0.13%), 전남(-0.10%), 세종(-0.04%) 등은 내렸다.

전세가는 임대인의 월세전환물량 증가 등으로 매물부족이 지속된 가운데 여름방학시즌을 맞이한 이사수요, 가을 결혼시즌을 대비한 신혼부부 수요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수도권(0.09%)에서는 경기와 인천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지방(0.03%)은 신규입주물량이 풍부한 세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경기(0.12%), 인천(0.10%), 경남(0.08%), 대구(0.06%), 충남(0.05%), 울산(0.05%) 등은 상승하였고, 세종(-0.44%), 전남(-0.04%), 대전(-0.02%) 등은 하락하였다.
김형준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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