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할아버지는 “오래전 뇌졸중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청각상태도 좋지 않아 일상적인 대화도 힘든 상태로 단칸방에서 혼자 어렵게 생활하고 있지만 죽기 전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금정구 관계자는 “할아버지가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돈을 기탁해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겁기까지 하다”며 “할아버지의 고귀한 선행이 잊혀지지 않도록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찬 기자 singlerider@busaneconomy.com
신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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