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25일 오전 10시 10분 부산 강서구 명지극동스타클래스 아파트와 명지퀸덤1차 아인슈타인 아파트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우리동네 자람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한 후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아파트, 유휴공간 활용한 돌봄 모델
놀이활동, 숙제와 독서지도, 상담 등

 
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형 돌봄모델인 ‘우리동네 자람터’ 2곳이 25일 오전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우리동네 자람터’는 지역 맞춤형 돌봄 시스템인 ‘부산형 돌봄 자람터’ 가운데 아파트와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돌봄 모델이다.
 
이들 자람터는 지역 내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육과 안전한 돌봄 기능을 한다. 주민들은 시장이나 병원을 갈 때 등 급한 일이 있을 경우 아이를 바로 맡길 수 있다.
 
이날 처음 문을 연 ‘우리동네 자람터’는 명지극동스타클래스 아파트와 명지퀸덤1차 아인슈타인 아파트 등이다.
 
이날 개소식은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노기태 강서구청장, 주정섭 강서구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 기관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운영하고, 학기 중에는 방과후부터 시작해 오후 5시나 6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창의·신체·오감·예체능·놀이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숙제와 독서 지도, 상담, 안전교육 등 초등돌봄교실과 동일한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받는다.
 
또 지역주민 참여 재능기부 프로그램, 성인학습동아리 연계 생태학습 프로그램, 감성수채화, 한국무용의 1∼3세대 교육 프로그램 등 기관별 지역연계 특색 프로그램에도 참가한다.
 
이들 ‘우리동네 자람터’는 늘어나는 돌봄 수요로 인한 신도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별 돌봄 수요 불균형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늘어나는 돌봄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촘촘한 돌봄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사랑스런 아이들이 질 높은 돌봄 혜택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명과 정관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한 ‘우리동네 자람터’인 화명종합사회복지관 개소식은 다음달 7일 오전 11시, 정관노인복지관 개소식은 다음달 8일 오전 10시 각각 열린다. 장청희 기자 sweetpea@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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