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발 건수가 많은 부산 시내 도로 10곳(연합뉴스 제공)

올해 상반기 부산 시내에서 과속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수정터널 부두로 방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은 6일 올해 상반기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 411대의 단속 결과를 분석, 적발 건수가 많은 시내 도로 10곳과 고속도로 10곳을 발표했다.
 
먼저, 시내 도로 중 과속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수정터널 부두로 방향으로 8170건에 달한다.
 
이어 부산 강서구 송정동 옥포마을 앞(세산사거리→부산신항·7531건), 거제시 장목면 거가대교 장목터널 입구 1차로(거제→부산·7511건), 부산항대교 접속도로(부산항대교→남항대교·6750건) 등지가 과속하는 차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부산 강서구 명지동 남명초교 앞(명지동→하단동)과 해운대구 반여동 수영강변대로 광안대로주유소(원동→석대), 강서구 지사과학단지삼거리(경마공원→부산신항) 등지가 과속으로 적발된 차량이 많았다.
 
부산경찰청이 관할하는 고속도로 중 확장공사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언양 분기점에서 활천나들목 구간이 과속단속 건수가 많은 10곳 중 7곳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 활천IC 1차로에 찍힌 과속 건수가 1만59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언양 분기점 1차로에서 단속된 건수가 9297건이었다. 이어 언양 분기점 1차로와 언양 분기점 2차로, 활천나들목 1차로 순으로 과속하는 차량이 많았다.
 
올해 상반기 경찰의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에 걸린 과속 건수는 33만8000여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단속 건수(30만1000여 건)와 비교하면 12.2%(3만6000여 건)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언양 분기점 부근은 2016년 10월 관광버스 전소로 10명이 숨진 장소로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려고 위해 언양 분기점∼활천나들목에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했다"며 "고속도로 확장공사로 갓길이 좁아 안전 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장현 기자 jhryu1503@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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