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1일 부산 번영로에 생긴 싱크홀 모습. |
지난달 11일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5시간 동안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던 부산 번영로에 추가로 싱크홀이 생길 개연성이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산시는 싱크홀 발생 직후 번영로 전 구간의 도로 밑을 탐사한 결과 추가 도로함몰 위험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13일 발표했다.
번영로를 관리하는 부산시설공단은 도로함몰 구간에 대해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반침하 위험도 평가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반침하 위험도 평가는 긴급 복구공사를 한 경우와 지반침하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다.
이번 위험도 평가는 시추, 지질, 지하수 정보 분석과 시추조사, 지반 안전성 검토를 거쳐 보수·보강공법을 결정하는 등 지하 안전 확보 방안을 찾는 게 목표다.
부산시설공단은 용역이 끝나면 싱크홀 발생 원인을 밝히고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전문가 의견에 따라 번영로에 신고 전화 안내판 20개와 현수막 9개를 설치한다.
공단은 또 도로함몰 정보를 관리해 함몰 위험 구간을 예측할 수 있는 도로함몰 관리 전산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원동화 dhwon@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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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화 기자
dhwon@busan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