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시장성+합리적제도+리더십+전문가적 정신 등 결합 추진
BIFF 특별지원조례 제정…세계적 월드시네마 랜드마크 조성 

 
   
▲ 민선 7기 부산시가 아시아 영화‧영상 중심도시 부산의 위상 확립을 위한 5대 전략과제와 22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지난 6월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 재도약을 위한 영화인 간담회 참석자들이 공동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가 아시아 영화‧영상 중심도시 부산의 위상 확립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주요 방향은 영화·영상 인프라와 시장성을 결합시키고 합리적제도 구축과 더불어 부산시장의 리더십과 영화인들의 전문가적 문화(영화)정신의 유기적인 조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 완성을 위한 5대 전략과제 22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5대 전략과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BIFF 위상 재도약 △ 소통‧협업 영화영상정책 지원 강화 △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브랜드 강화 △ 영화영상산업 선순환 구조 형성 △시민의 영화영상문화 향유기회 확대 등이다.
 
우선 ‘시민과 함께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위상 재도약’을 위해서 BIFF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행재정적 지원을 보장하는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지원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또 한국영화 100주년(2019년) 기념사업을 BIFF와 함께 하는 세계적 월드시네마 랜드마크로 조성해 관광명소화 할 계획이다. 남북공동영화제도 추진한다. 
 
‘소통․협업 영화영상 정책 지원 강화’ 분야에서는 시민 참여형 정책커뮤니티인 ‘부산영화영상정책위원회’를 설립해 민·관·학 협치행정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간다. 또 부산 영화영상산업 장기발전기금인 ‘영화영상발전 기금 1000’을 조성해 영화영상산업을 비롯한 문화예술 전반적인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BIFF와 영화의전당 통합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시설과 콘텐츠의 결합으로 공공성과 개방성을 극대화해 세계적인 영상복합문화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셋째로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해서는 ‘영화창의도시 부산’플랫폼 개발, ‘주말 명화극장’ 운영을 통한 영화의 전당 활성화 등 중점전략을 추진한다.

넷째로 ‘영화․영상산업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해 영화·영상 제작 및 기업유치 등 영상산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부산영상위원회의 혁신방안을 마련, 조직 활력을 제고하고 영화영상산업의 주요정책을 수행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또 아시아 영화영상비즈니스센터 구축을 통해 국제공동제작과 국제 영화비즈니스를 활성화시켜 부산을 아시아 국제공동제작의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국내 중소 방송사업자와 1인 창작자의 해외 진출을 위해 문화콘텐츠 뱅크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 문화콘텐츠 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BIFF의 아시아필름마켓을 집중 육성해 영화와 콘텐츠를 아우르는 토털 마켓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영상산업 경쟁력을 강화를 도모한다.
 
마지막 분야인 ‘시민의 영화영상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적 문화 격차를 해소한다. 영화인 전용 숙소인 시네마하우스 부산을 확대 운영해 부산 촬영 유치 확대에도 나선다. 아시아 최고의 시네마로보틱스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ICT 콘텐츠산업시장 경쟁 가속화에 따른 환경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기도 하다. 또 영화영상 자료 및 영상물 상설 전시관 운영과 국립영화박물관 유치에도 나선다.
 
한편 부산시의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  완성을 위한  22개 중점추진 과제 가운데 현재 확보된 예산은 월드시네마 랜드마크 조성 사업(국비 25억원 확보) 1건에 불과하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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