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능 공유 플랫폼 리브릿지(대표 김영남)가 오픈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9일 문을 연 리브릿지는 1년만에 회원 수 5,000명, 국내외 전문가(Provider) 1,000명, 거래건수 600건을 달성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까지 거래건수는 2,000건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브릿지는 전문가 프리랜서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재능(서비스)을 온라인 사이트에 등록한 후,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 및 개인에 제공하는 오픈 마켓이다. 현재 비즈니스, 마케팅,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자신의 서비스를 등록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예산과 상황에 맞게 전문가를 선택할 수 있다. 오픈 1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김영남 대표를 직접 만나봤다.
 
Q. 오픈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을 돌이켜 본다면?
A. 법인 설립에 이어 홈페이지 오픈, 글로벌 인재 영입과 SNS를 통한 다채널 마케팅 등 숨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다. 민낯이나 다름없게 시작했지만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우리와 뜻을 함께 했고 그 결과,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국가대표 재능공유 플랫폼이라고 말하고 싶다.
 
Q. 기존 재능 공유 플랫폼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A. 대부분의 재능 공유 플랫폼은 온라인 상에서만 공유가 이뤄진다. 우린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당신의 경험과 노하우는 다른 이에게 소중한 에너지가 될 수 있다’를 모토로 내세운 ‘Energy Academy’가 그것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참가자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 최근에는 팟캐스트 ‘Job학사전’을 런칭해 주 2회 방송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직업 세계를 소개하며 청취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Q. 리브릿지가 가장 필요한 사용자들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A. 스타트업,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아직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면 리브릿지가 해답이 될 수 있다. 세무, 회계, 디자인, 마케팅,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전문 그룹을 통해 기업 운영에 필요한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리브릿지는 앞으로도 원스톱 비즈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방향 맞춤 서비스(GEO location, Curation)를 제공하며 세계 최초로 VUI(Voice User Interface)도 준비 중이다.
 
Q..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해 보인다.
A. 그렇다. 자메이카, 폴란드 등에서 영입한 인재들을 통해 외국계 기업에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진정한 글로벌 비즈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높이려고 한다. 이와 함께 미국, 독일, 호주, 필리핀, 미얀마 등 5개국, 8개 도시 현지 한인상인협회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Q. 앞으로의 포부를 밝혀달라.
A. 지난 1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가와 사용자 모두에게 좀 더 도움이 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내 개인 및 법인은 물론 해외까지 참여를 확대하고 모든 이의 작은 재능이 소중한 에너지가 되는 세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빠르게 발전하는 리브릿지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이수호 기자 goodnights1@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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