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인 야구팀과 경기하는 오륜정보산업학교 야구대표팀 모습. (사진제공=오륜정보산업학교)
레인보우 희망재단서 작년부터 야구 배워
오륜산업학교, 전국 소년원 야구 대회도 기대

 
부산 소년원 학생들이 4개 야구팀을 창단해 첫 리그전을 펼친다.
 
부산 오륜정보산업학교는 지난 10일 학교 강당에서 야구단 창단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오륜정보산업학교는 죄를 지은 청소년들이 직업훈련 등을 받으며 사회복귀를 모색하는 법무부 산하 소년원이다.
 
창단된 야구팀은 △제과제빵 반 △자동차 정비반 △헤어디자인 반 △자동화용접 반 등 4개이며 각 팀별로 20~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레인보우 희망재단의 지원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3시간씩 야구를 배워왔다.
 
레인보우 희망제단은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학교폭력피해 청소년, 비행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야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야구팀 창단은 지난 11개월간의 성과로, 소년원생들이 야구를 통해 자기 변화를 모색하고 삶의 희망을 찾도록 하기 위해 진행했다.
 
소년원의 4개 야구팀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 돌아가며 2경기씩을 치러 상위 두 개팀이 결승전을 벌이는 리그대회를 진행한다.
 
오륜정보산업학교는 이번 리그전을 시작으로 전국 차원의 소년원 야구 대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장기적으로 소년원 야구팀 선수가 사회인 야구단이나 전문 야구인이 되기를 기대했다.
 
창단식 후 열린 오륜정보산업학교 야구대표팀과 동일고무벨트 사회인 야구단의 시범경기에서 오륜정보산업학교가 3대 2로 승리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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