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 경찰간부가 성매매 마사지업소 운영하다 체포됐다
성매매 단속 업무를 담당하던 현직 경찰간부가 성매매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다 긴급 체포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소속 A경감(47세)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경감은 자신이 성매매 단속업무를 담당할 당시 수년간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감의 소식이 알려지자 그동안 발생했던 현직 경찰간부들에 대한 사건ㆍ사고가 재조명 되면서 뿌리 뽑아야 할 전형적 적폐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1월 12일에는 경남경찰청 소속 B경정이 창원시의 한 아파트 인근 길가에 주차하던 중 앞차를 들이받고 도주하다 다른 승용차 한 대를 다시 추돌했다가 시민에게 붙잡히는 일이 있었다.
당시 B경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3%의 만취상태로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동네까지 왔다가 주차할 곳이 없어 기사를 먼저 보내고 핸들을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을 주지 않는다면서 난동을 부리다 이를 제지하는 의사 등 2명을 폭행한 현직 경찰간부도 있었다.
부산 모 경찰서 소속 C경정은 지난해 11월 1일 위 통증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목이 마른데 물을 주지 않는다며 링거 바늘을 뽑는 등 소동을 벌이다 이를 제지하는 의사 D씨 등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부남인 현직 경찰간부가 민원인인 유부녀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일도 있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해 9월 국가공무원법 제63조(품위유지의무) 위반 혐의로 E경위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E경위는 2017년 가출신고를 위해 찾아온 민원인인 유부녀 F씨에게 적극적인 만남을 요구해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F씨는 결별을 요구했지만 E경위가 계속 연락을 취하자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내면서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게 됐다.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