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가도 옛길 ‘봉리단길’ 입구
조형물, 문화체험 및 포토존 등 설치

 
   
▲ 봉리단길 입구에 설치될 ‘수로왕행차길’ 진입관문. (사진제공=김해시청)

 
김해시는 침체된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말부터 장유가도 옛길, 봉리단길 입구를 ‘왕에게 가는 길’이라는 태마로 재단장한다. 이 사업은 2018년 국비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된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사업이다.
 
해당거리는 최근 도시재생사업으로 변모하고 있는 인근의 봉리단길에 비해 쇠퇴하고 있어 이 거리를 역사와 전통·예술이 시작되는 거리, 다양한 먹거리로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색적인 거리로 만든다는 것이 김해시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골목길 입구에 ‘수로왕행차길’이라는 진입관문을 제작 설치하고, 골목길의 각 점포에는 가야관직을 부여한 간판을 만든다.
 
또 바닥에도 조명 및 디자인을 입히고 문화체험존 및 포토존도 설치된다.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가야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만들 수 있다”며 “봉리단길과 연계해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거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왕에게 가는 길’ 특화거리 외에도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촌면 부경축산물도매시장, 진영 패션아울렛거리, 내외동 김해먹거리일번지를 특화거리로 지정해 올해 각 거리의 특색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캐릭터를 개발해 조형물을 제작한다.

홍윤 기자 forester87@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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