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옥 스틸컷/영진위
영화 <미옥>이 캐이블TV 영화 전문채널에서 안방극장을 찾았다.

<미옥>은 조직의 언더보스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달려온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이선균), 출세욕에 사로잡힌 검사 ‘최대식’(이희준)까지, 얽히고설킨 세 사람이 파국으로 치닫는 영화다.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화려한 액션신과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파스타’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달달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여온 이선균의 거친 순애보와 김혜수의 첫 느와르 액션물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리 평점과 관객 숫자가 말해주듯 크게 인기를 얻지 못했다. 영화 평론가들도 혹평을 내놓기 바빴고 관객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듯 거침없이 안 좋은 리뷰를 써 내려갔다.

<미옥>은 개봉 첫 날 2위로 출발하면서 순항을 예고했지만 청불 영화라는 점과 악평에 가까운 리뷰들이 쏟아지면서 관객몰이에 실패해 결국 개봉 2주 만에 대부분의 스크린에서 내려지며 최종 관객수 23만 8천명이라는 최악을 기록했다.

다만 “꿈? 나한테 너 말고 무슨 꿈이 필요해”, “좋아하는 사람을 가지려고 하면 안 돼, 좋아하는 사람의 가장 소중한 걸 지켜줘야 해” 등 김선균과 김혜수가 영화 중 한 명대사들 직진남ㆍ녀가 상대를 심쿵하는 방법으로 많이 이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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