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일로렌터카 예약화면. (사진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일부 마일리지 상품 서비스를 개선해 소비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가족 및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마일리지 사용처를 늘린다고 26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4월 1일부터 ‘마일로렌터카’와 ‘마일로민속촌’의 공제 마일을 줄이고 서비스를 확대한다.

시즌 구분 없이 운영하던 ‘마일로렌터카’를 ▲주중(일~목) ▲주말(금~토) ▲성수기(7~8월)로 세분화한다. 이에 따라, 성수기 공제 마일은 현재 수준으로 하고 주중/주말 공제 마일을 줄인다.
 
예를 들어, 소형 차량은 현재 하루 기준 6500마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주중엔 4000마일, 주말엔 5000마일로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다양한 선택을 위해 내년 7월부터 특급 차량 등급을 추가하기로 했다.

제주민속촌을 마일리지로 이용하는 ‘마일로민속촌’은 고객을 기존 ▲성인(1500마일) ▲경로(1200마일) ▲청소년(1000마일) ▲어린이(900마일) 4등급으로 구분하던 방식에서 ▲성인(1200마일) ▲청소년/어린이(800마일) 2등급으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공제 마일을 최대 300마일, 200마일씩 각각 인하한다.

또 대한항공은 7월 중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점’, ‘키자니아 서울’과 제휴를 맺고 가족 및 어린이 고객을 위한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주)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아쿠아리움으로 대한항공 회원은 2500마일로 종합권을 이용할 수 있다. 키자니아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로 성인 1500마일, 어린이 3000마일을 활용하면 반일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을 활용하여 마일리지 공제 및 전자 이용권을 발급받은 후, 제휴사의 온·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보다 편리한 마일리지 사용을 위해 홈페이지에 보너스 좌석 상황을 안내하고, 로고 상품, 비동반 소아 수수료, 코트룸 보너스 등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10월 신설한 ‘보너스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특정 노선에 대한 보너스 좌석 현황을 월 1회 이메일로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5일부터는 안내받기를 원하는 여행지 및 여행 일정을 회원이 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마일리지 현황을 안내하고 편리한 사용을 위해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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